PC방 마케팅, 사양표와 좌석 사진이 곧 영업인 이유
- 1PC방 선택은 취향이 아니라 사양과 자리 환경이 정하는 숫자 싸움입니다.
- 2그런데 많은 매장이 부품을 갈아 놓고도 그 내용을 안내에 반영하지 않습니다.
- 3요금은 손님을 데려오지 않고, 먹거리가 남은 시간을 돈으로 바꿉니다.
PC방 손님은 문을 열기 전에 이미 마음을 정하고 옵니다. 어떤 부품이 들어갔는지, 의자가 어떤지, 옆자리와 간격이 얼마나 되는지를 미리 살핍니다. 여기서는 그 검토를 통과하는 방법과, 앉은 손님에게서 매출을 한 번 더 만드는 방법을 나눠 적었습니다.
PC방 손님은 어떤 기준으로 자리를 정하나요?
부품 사양이 첫 번째, 앉는 환경이 두 번째입니다. 게임이 끊기지 않는지가 사양으로 판가름 나고, 몇 시간을 버틸 수 있는지가 의자와 책상, 옆자리 간격으로 갈립니다.
이 업종이 특이한 건 손님이 전문 용어를 이미 알고 있다는 점입니다. 그래픽카드와 모니터 주사율, 마우스와 키보드 제품명까지 정확히 알아보는 손님이 흔합니다. 그러니 두루뭉술한 표현은 오히려 감점입니다. 최신이라거나 고사양이라는 말은 실제 모델명이 없으면 안 쓴 것과 같습니다.
두 번째 축인 앉는 환경은 실제로 오래 머물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의자 등받이가 버티는지, 책상 아래 다리가 들어가는지, 옆 사람 팔꿈치가 닿는지에 따라 세 시간짜리 손님이 한 시간에 일어납니다. 사양은 손님을 데려오고 자리 환경은 그 손님을 오래 앉힙니다. 매출은 두 번째 축에서 나옵니다.
환기와 냄새도 같은 축에 있습니다. 흡연 구역이 분리되어 있는지, 음식 냄새가 좌석까지 오는지가 재방문을 크게 가릅니다. 이건 사진으로 전달이 어려운 부분이라, 구역 배치를 도면처럼 간단히 그려 보여 주면 말로 설명하기 힘든 것이 한 번에 전달됩니다.
숫자가 없으면 아무 말도 안 한 것입니다쾌적한 환경, 최신 사양 같은 표현은 모든 매장이 똑같이 씁니다. 모델명 하나, 주사율 하나, 좌석 간격 하나가 그 문장 전체보다 힘이 셉니다.
좌석 구역은 어떻게 나눠서 알리나요?
구역마다 찾아오는 손님이 다르므로 사양과 사진을 구역별로 따로 준비합니다. 전체 매장 사진 한 장으로는 어떤 자리를 예약해야 할지 아무도 판단하지 못합니다.
| 좌석 구역 | 찾아오는 손님 | 결정을 만드는 정보 | 사진에 반드시 담을 것 |
|---|---|---|---|
| 일반석 | 혼자 짧게 들르는 손님 | 부품 모델명, 요금 | 모니터 앞 정면과 책상 위 배치 |
| 고사양 구역 | 특정 게임을 길게 하는 손님 | 그래픽카드, 주사율, 추가 요금 여부 | 사양 표기판과 화면이 함께 나온 각도 |
| 2인 나란한 자리 | 커플, 친구 둘 | 두 자리 사이 칸막이 유무 | 두 자리를 옆에서 본 각도 |
| 단체 구역과 룸 | 팀 단위 손님 | 몇 자리를 붙일 수 있는지, 통화가 되는지 | 좌석 묶음 전체가 들어간 넓은 각도 |
| 흡연 부스 | 흡연 손님 | 부스가 좌석과 얼마나 떨어졌는지 | 부스 문과 인접 좌석의 거리 |
구역 이름은 매장마다 다르니 우리 매장에서 실제로 쓰는 이름 그대로 적으세요. 손님이 카운터에서 부르는 이름과 안내에 적힌 이름이 다르면 예약이 꼬입니다.
사진을 찍을 때 흔한 실수가 불 꺼진 매장을 담는 쪽입니다. 조명을 낮추고 화면 불빛만 살리면 분위기는 좋지만 의자 상태와 책상 넓이가 안 보입니다. 손님이 알고 싶은 건 분위기가 아니라 자기 팔꿈치가 놓일 자리입니다. 밝은 상태에서 한 세트를 더 찍어 두세요.
먹거리 매출은 어디서 갈리나요?
메뉴 사진과 나오는 속도에서 갈립니다. 앉아 있는 손님은 이미 우리 손님이라 광고가 필요 없고, 다만 무엇을 시킬 수 있는지 눈앞에 보이는지가 주문 여부를 정합니다.
PC방 먹거리는 자리에서 화면으로 주문하는 구조가 많아서, 그 화면에 뜨는 사진이 그대로 진열대 역할을 합니다. 사진이 흐릿하거나 실제와 다르면 첫 주문은 나가도 두 번째는 안 나갑니다. 반대로 조리 시간이 짧은 메뉴에 그 사실을 적어 두면, 게임 대기 시간에 맞춰 주문이 붙습니다. 이 업종에서는 배고픔보다 타이밍이 주문을 만듭니다.
밖에서 검색하는 사람에게도 먹거리는 유효한 정보입니다. 늦은 시간에 문을 여는 곳이 적은 동네라면 야식이 되는 매장이라는 사실 하나가 발길을 부릅니다. 다만 배달 음식 사진을 가져다 쓰면 안 됩니다. 실제로 우리 주방에서 나가는 접시를 찍은 것과 온도 차이가 바로 드러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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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양표 최신화
부품을 바꾼 날 안내 문구도 같이 바꿉니다. 이걸 미루면 돈만 쓰고 아무도 모르는 채로 몇 달이 지나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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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역별 사진 세트
구역마다 정면과 측면 두 장씩. 자리 넓이와 칸막이가 보이는 각도가 핵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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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과 결제 방식
선불인지 후불인지, 시간을 남기면 어떻게 되는지, 회원 등록이 필요한지를 적어 둡니다. 첫 방문 손님이 카운터에서 헤매지 않게 하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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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 메뉴판
실제 접시 사진과 조리 시간. 늦은 시간까지 주문되는 메뉴는 따로 표시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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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홈페이지와 밖의 링크
사양표와 좌석 배치를 홈페이지에 적어 두면, 검색으로 찾아온 사람이 카운터에 물어볼 일이 없습니다. 게임 소식 매체가 우리 매장을 소개할 때 따라붙는 링크가 매장 이름의 무게를 만듭니다.
사양표가 지금 깔린 부품과 맞는지 대조해 보세요.
무료 진단 받기PC방이 자주 밟는 지뢰
부품을 교체하고도 안내 문구를 손대지 않는 것입니다. 사양 검색으로 매장을 고르는 업종에서 이건 새 장비를 창고에 넣어 둔 것과 다르지 않습니다. 반대 방향의 실수도 있습니다. 일부 구역만 바꿔 놓고 전체가 바뀐 것처럼 적으면, 일반석에 앉은 손님이 속았다고 느낍니다.
- 지금 안내에 적힌 부품이 실제로 깔린 부품과 같습니까
- 구역별로 사양이 다르다면 그 차이가 표기되어 있습니까
- 구역마다 밝을 때 찍은 사진이 있습니까
- 요금과 결제 방식이 첫 방문 손님에게도 분명합니까
- 먹거리 사진이 실제로 우리가 내보내는 접시입니까
- 흡연 구역과 일반 좌석의 거리를 알 수 있습니까
부품 교체는 카운터에 영수증이 도착한 날이 아니라, 그 모델명이 안내에 적힌 날 매출이 되기 시작합니다.